가족해체 위기 속 건강한 가정 지킴이, 화성가정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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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해체 위기 속 건강한 가정 지킴이, 화성가정상담소
  • 김태문 기자
  • 승인 2017.11.02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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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부부.가족갈등 상담 프로그램 운영...전문 상담원 양성도 수행
▲ 화성가정상담소 이영화 소장

[코리아포스트 김태문 기자] 신세대 부부들은 교육수준이 높고 자기주관이 뚜렷해 부모세대에 비해 부부간의 갈등이나 가족간 충돌이 많은 편이다. 젊은 부부들 중에 부부간 갈등이나 가족간 충돌을 한번쯤 겪어보지 않은 부부는 없을 정도다. 

이러한 때일수록 부부간, 가족간 갈등문제를 상담받을 수 있는 전문기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다.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화성가정상담소(소장 이영화)는 전문성을 갖춘 상담사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족해체 위기에 놓인 우리사회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화성가정상담소는 부설 한국전인상담교육원을 두고 다양한 가정폭력 피해자 치료 및 회복 프로그램과 가정폭력상담원 교육, 성폭력상담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설립 이후 전문성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뢰를 쌓아 온 화성가정상담소는 2013년에 화성시 서부경찰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법무부 수원지방법원 수탁기관으로 지정됐다. 

화성가정상담소 이영화 소장은 "건강한 가정은 가족 구성원간 존중과 소통의 원활한 상호작용으로 긍정적 정서와 개방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여 건강한 자아를 형성할 수 있는 가정"이라며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의 개선, 홍보와 교육을 통한 예방과 치료적 개입을 통해 건강한 가족구성원으로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학교 사범대를 졸업한 이 소장은 대학 상담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가정폭력상담 전문강사, 성폭력상담 전문강사를 비롯해 수원지방검찰청 시민위원, 협성대 신학대학교 강사, 화성시 사회복지협의체 여성분과 분과장 등을 맡고 있다. 

화성가정상담소는 이 소장과 상담원들을 비롯해 대학교 상담학 교수들과 변호사, 병원 관계자 등을 자문위원으로 두고 있으며, 가정폭력피해자 치료회복프로그램과 가정폭력행위자 교정치료프로그램 등 가정폭력의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상담지원을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진행되는 피해자 치료.회복 프로그램은 개인 및 부부상담 프로그램, 집단상담 프로그램, 동반자녀 심리치료, 가족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다.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집단상담은 가족 구성원간에 발생하는 갈등을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분노조절을 위한 집단상담, 성격유형을 통해서 본 집단상담 등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 개인 특성에 맞는 상담을 위해 MBTI 성격유형검사, 에니어그램 성격유형검사, MMPI 다면적 인성검사 등 다양한 심리검사 및 성격유형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영화 소장은 "최근 많은 도내 성폭력 피해자 지원시설들이 지자체 지원금 지원 부족으로 경영난을 겪는 등 많은 사회복지법인들이 그 사회적 중요성에 비해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건강한 사회의 토대가 되는 건강한 가정의 지킴이 역할을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상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 2017년 6월 서울한강로터리클럽 회원들이 화성가정상담소를 후원하기 위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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