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으로 보는 부산의 근·현대 특별기획전 내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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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으로 보는 부산의 근·현대 특별기획전 내주 개막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06.3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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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부산근대역사관은 7월 4일부터 8월 20일까지 부산근대역사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그릇으로 보는 부산의 근·현대'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특별기획전 개막식은 7월 3일 오후 3시 부산근대역사관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분원의 민영화와 외국 도자기의 유입, 일제강점기 부산의 산업 도자, 일제강점기 부산의 주조업, 광복 이후 대한도기 주식회사 설립과 운영, 한국전쟁과 대한도기의 화가 등 5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 사진=그릇으로 보는 부산 근현대 특별전.(연합뉴스 제공)

개항 시기 한일 간 도자 교류와 부산 산업 도자기의 변화상을 살펴보고 도기 산업이 부산뿐 아니라 한국의 근현대사에 미친 영향 등을 조명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개항 이전 한일 도자기 교류 상황을 알 수 있는 '통도사설송당연초부도사리그릇', 일제강점기 부산 영도에서 제작한 '공출보국 명문 사발'을 비롯해 한국전쟁기 부산으로 피란 온 화가들이 그린 핸드페인팅 도자 접시 등이 선보인다.

부산근대역사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에 출품되는 100여 점의 유물은 개항기와 일제강점기, 피란수도 등 격동기를 거치면서 형성된 우리나라 도자 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자료"라며 "한 때 국내 최대 산업 도자기 생산지였던 부산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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