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 어린이청소년영화제 개·폐막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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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국제 어린이청소년영화제 개·폐막작 선정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06.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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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제12회 부산국제 어린이청소년영화제 개막작에 독일 에비 골드부르너, 요하힘 돌호프 감독의 '아이 레벨'(At Eye Level)이 선정됐다.

이 영화는 11살 고아 소년 미카엘이 아빠 톰을 찾아 나서지만 아빠가 남들과는 어딘가 다른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알아가게 되고 이를 받아들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담고 있다.

▲ 사진=개막작 '아이 레벨'(부산시 제공=연합뉴스)

개막작을 선정한 주유신 수석프로그래머는 "서로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힘든 길 위에 올라선 부자가 시간이 흐를수록 놀라운 진실과 믿기 어려운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며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장애에 관한 주위의 차별적 시선을 극복하는 과정이 잘 형상화했다"고 평가했다.

7월 12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개막식에는 공동제작자이자 작곡가인 데이비드 오싸(David Ossa)가 직접 참석해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 폐막작으로는 토핀 이버슨 감독의 '오스카의 아메리카'(Oskar's America)가 상영된다.

이 영화는 10살 소년 오스카가 몸이 아픈 어머니를 찾기 위해 근시를 가진 말 레비와 함께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 사진=폐막작 '오스카의 아메리카'(부산시 제공=연합뉴스)

개·폐막작을 포함해 올해 상영되는 모든 작품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http://www.biky.or.kr)에서 살펴볼 수 있다.

참여형 영상문화축제인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영화의전당과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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