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박상현, 단독 2위... "2타 차이 충분이 뒤집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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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박상현, 단독 2위... "2타 차이 충분이 뒤집을 수 있다."
  • 김백상 기자
  • 승인 2017.05.0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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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백상 기자]박상현(34, 동아제약)이 제36회 GS칼텍스매경오픈 3라운드에서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 3라운드 단독 2위에 오른 박상현(34, 동아제약)

디펜딩 챔피언인 박상현은 6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남서울CC에서 열린 3라운드 무빙데이에 버디3개와 보기3개, 더블보기 1개로 타수를 2타 잃었다.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07타 단독 2위로 어제보다 순위를 한계단 끌어올리며 대회 2연패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1위는 8언더파 205타를 친 태국의 파차라 콩왓마이다.

▲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 3라운드 1위 콩왓마이(태국)

박상현은 전반 9홀에서 보기없이 버디를 2개 추가하며, 콩왓마이에 한때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후반들어 강한 바람탓에 11번홀부터 3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선두자리에서 내려왔다.

콩왓마이가 14번홀 버디까지 더해 4타차이까지 벌어졌지만 박상현은15번홀 중거리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17번 파3 홀에서 박상현이 더블보기를 하고, 콩왓마이는 보기로 막아 타수가 더 벌어졌지만, 마지막 홀인 18번홀에서 박상현은 파로 마무리하고 콩왓마이는 더블보기를 범해 2타차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대회가 진행 될수록 남서울CC 특유의 까다로운 그린이 나왔다. 최종일에는 오늘 보다 그린이 더 어려워질 수 있기에 숏게임과 퍼트를 신중하게 해야할 것 같다."고 밝힌 박상현은 우승 스코어에 대해

"10언더파에서 11언더파 정도가 될것" 이라며 "2타 차이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스코어다. 대회 최종일 승부를 내겠다." 고 대회 2연패에 대한 각오를 보였다.

오후들어 점점 더 강한 바람이 불어 본선 진출한 선수들 중 5명만이 언더파 플레이를 보였다.

3라운드 단독 선두 자리에 오른 콩왓마이는 만 14세였던 2013년 태국 후아힌에서 열린 '아시안 PGA투어 싱하 후아인오픈'에서 우승하며, 최연소 프로대회 우승기록을 세웠다.

만약 콩왓마이가 이번 대회 우승을 하게된다면 2004년 마크 캘커베키아(미국) 이후 13년 만에 외국인 우승자가 나오게 된다. 그리고 박상현이 우승할 경우 매경오픈 최초의 2년 연속 우승자가 나오게 된다.

박효원, 이상희가 3타 차이로 공동 3위에 올랐고, 2라운드 선두였던 태국의 완나스리찬은 무려 7타를 잃으며 단독 5위로 내려앉았다.

   
▲ 공동 3위 박효원
   
▲ 공동 3위 이상희

뒤를 이어 이수민, 문경준이 선두와 5타차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10위권 내의 선수들이 촘촘하게 자리해 최종일 뜨거운 우승경쟁이 예고 되고있다.

한편 최고령 컷 통과 기록(62세 4개월 2일)을 세운 최상호는 이날 9오버파를 치며 3라운드 합계 11오버파 224타로 최하위에 자리했다. 

▲ 최고령 컷 통과 최상호 프로

대회 마지막 날인 7일(일) 오전 9시 42분에 콩왓마이, 박상현, 이상희가 챔피언조에서 플레이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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