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허인회,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 1R,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
상태바
[KPGA]허인회,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 1R,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
  • 김백상 기자
  • 승인 2017.05.05 0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김백상 기자] 올 시즌 국내 대회에 첫 출전하는 허인회(30, JDX멀티스포츠)가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에 오르며 우승에 도전 한다.

▲ 허인회(30, JDX멀티스포츠) 14번홀 티샷 후 공을 보고 있다.

5월 4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 7,05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허인회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라타논 완나스리찬(Rattanon WANNASRICHAN, 태국)에 1타 뒤진 5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9월 군 전역 직후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 공개 프로포즈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던 허인회는 “혼인 신고는 이미 작년 5월에 했지만 아직 결혼식은 못 올린 상태다. 제대 후 우승을 거두면 바로 결혼식을 올리려 했다.” 고 말한 뒤 “마음만 굳게 먹으면 우승 할 수 있다고 쉽게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우승이 없다.” 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면 대회 종료 직후인 월요일이라도 바로 식을 올리겠다.” 고 깜짝 공약을 발표했다.

허인회는 “우승 스코어는 15언더파에서 17언더파에서 결정될 것 같다.” 고 예상한 뒤 “GS칼텍스 매경오픈은 수도권 근교에 있어 갤러리가 많이 찾는 대회 중 하나인데 개인적으로 상금이 많은 대회 보다 갤러리가 많은 대회에서 선전하는 것이 경기 중 더욱 신명이 난다.” 고 말했다. 

이날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허인회는 "경기 초반 워낙 잘 맞아 전반에만 버디를 5개 낚았고, 후반 첫번째 홀(1번홀)에서 버디가 나왔을 때 정말 10언더파는 칠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런데 그때부터 욕심 과했는지 후반에는 파 행진에 그치다 보기까지 범하며 잘 풀리지 않았다" 고 아쉬움을 전한 뒤 “최근 1, 2라운드에서 잘 치고도 3, 4라운드에서 무너져 최종 순위가 내려간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대회에서 만큼은 페이스 조절을 잘해 꼭 우승하고 싶다” 며 각오를 전했다. 

태국 출신의 라타논 완나스리찬은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5타 단독선두에 올라 2004년 ‘제23회 매경오픈 골프대회’의 마크 칼카베치아(Mark Calcavecchia, 미국) 이후 13년만에 외국인 우승에 도전한다.

▲ 태국 출신 라타논 완나스리찬이 1라운드를 마친 현재 6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를 달리고있다.

2014년 14세의 나이로 ‘싱 후아인 오픈’에서 우승을 거두며 아시안 투어 최연소 우승기록 보유한 파차라 콩왓메이(Phachara KHONGWATMAI, 태국)는 허인회와 나란히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라 본 대회 ‘태국 돌풍’을 주도했다.

지난해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윤정호(26, 파인테크닉스)와 2013년 KPGA 장타상 수상자 김태훈(32,신한금융그룹), 2016 KPGA 코리안투어 덕춘상(평균 타수상) 수상자 이창우(25,CJ대한통운)과 2014년 명출상(신인상) 수상자 박일환(25,JDX멀티스포츠), 국가대표 장승보(21, 아마추어)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랭크했다.

한편 2년 7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5)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2타로 대회를 마쳤다. 가수 이승철 씨가 일일 캐디로 지원 사격한 양용은은 경기 후 "점수가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지만 친한 형과 경기를 같이하게 돼 즐겁고 재미있는 하루였다" 며 소감을 밝혔다.

▲ 오랫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5)과 일일 캐디로 함께한 가수 이승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