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인도 수송 1위 기업 다슬 인수…지분 50%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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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인도 수송 1위 기업 다슬 인수…지분 50% 취득
  • 한승호 기자
  • 승인 2017.04.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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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승호 기자] CJ대한통운이 인도 수송분야 1위 기업 다슬 로지스틱스(Darcl Logistics)를 인수하고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CJ대한통운은 인도 다슬 로지스틱스 지분 50%를 인수해 1대 주주에 오르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다슬 주식 1천193만1천71주(지분율 50%)를 570억6천만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2.08%에 해당하는 규모다.

▲ 사진=CJ대한통운이 인도 수송분야 1위 기업 다슬 로지스틱스를 인수했다. 25일 인도 델리에서 열린 지분인수 계약식에서 박근태(제일 왼쪽) CJ대한통운 사장과 조현(가운데) 주 인도대사, Krishan Kumar Agarwal(제일 오른쪽) 다슬 로지스틱스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지난 1986년 설립된 다슬은 육상·철도·해상·중량물 운송 등의 사업을 벌이는 종합물류기업으로 인도 수송분야 1위, 종합물류 3위에 올라 있다.

철강, 화학, 산업재,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난해 매출액은 약 3천200억원, 임직원 수는 총 3천400여 명이다.

다슬은 델리, 뭄바이, 첸나이, 콜카타 등 인도 4개 주요 거점을 포함해 총 210개 거점을 두고 최대 1만 5천여 대의 차량과 장비를 운영하면서 인도 전역에서 물류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인도대륙 동서를 횡단하는 컨테이너, 소비재 철도 운송과 트럭-철도 병행수송 서비스, 인근 국가인 네팔, 방글라데시 국경 간 운송과 해상운송도 제공한다.

▲ 사진=CJ대한통운이 인도 수송분야 1위 기업 다슬 로지스틱스(Darcl Logistics)를 인수하고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연합뉴스 제공)

CJ대한통운은 다슬 인수를 통해 세계 2위 인구 대국으로 성장성 높은 인도 물류시장 개척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중국-동남아시아에 이은 범아시아 일괄물류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인도 전역에 네트워크를 갖춘 다슬 인수로 아시아 물류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할 수 있게 됐으며, 성장성 높은 인도 물류시장 진입의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세계 톱5 물류기업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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