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간, 일자리 증가 직업은?
상태바
향후 10년 간, 일자리 증가 직업은?
  • 편도욱 기자
  • 승인 2017.04.24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편도욱 기자] 사물인터넷 제품, 웨어러블 디바이스,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모바일 등 신산업에서 기술·제품 개발 및 서비스를 담당하는 IT직종과 관련 기술직 및 전문가의 고용성장이 전망된다. 세부적으로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 컴퓨터보안전문가, 시스템소프트웨어개발자 등의 IT 직종과 전기전자공학기술자, 기계공학기술자, 통신공학기술자, 멀티미디어디자이너, 제품디자이너 등 관련 전문가 직종이 고용시장에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24일 한국고용정보원은 우리나라 대표 직업 195개에 대한 10년 간(2016~2025년) 일자리 전망과 그 요인을 수록한 '2017 한국직업전망'을 발간했다. 

'2017 한국직업전망'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으로 핵심인재 중심의 인력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핀테크, 로보어드바이저, 인터넷전문은행의 확산으로 단순사무원(출납창구사무원 등)은 물론 증권 및 외환딜러 등의 전문직도 고용 감소가 예상된다.
    
반면에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보험 및 금융상품개발자 등 핵심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기계화와 자동화로 대체가능한 직업의 고용감소도 예측되고 있다. 생산설비의 기계화․자동화, 산업용로봇 및 3D프린팅 기술의 확산으로 주조원, 단조원, 판금원 및 제관원 등의 일자리 감소가 예상된다.
  
고령화․저출산 등으로 의료․복지 직업의 고용 증가가 전망됐다. 고령화와 의료․복지 지원 확대 등으로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물리 및 작업치료사, 응급구조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간병인 등의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산부인과 의사는 저출산으로, 영상의학과 의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 확산으로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반면에 교사는 저출산 및 학령인구 감소로, 작물재배종사자와 어업종사자는 농어촌인구의 고령화와 청년층의 이농으로 종사자 수 감소가 예상된다.

경제성장과 글로벌화에 따른 사업서비스 전문직의 고용도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규모 성장과 글로벌화로 경영환경이 복잡해지면서 경영 및 진단전문가(경영컨설턴트), 관세사, 손해사정사, 행사기획자 등 사업서비스 전문가의 고용전망이 밝다.

안전의식 강화로 안전 관련 직종의 고용도 증가된다.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정부 역시 안전 관련 정책을 강화하면서 경찰관, 소방관, 경호원 등 안전을 책임지는 직업들의 일자리 증가가 전망된다.

ICT 융합에 따른 직업역량도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으로 기존 업무에 ICT 스킬이 융합된 업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면, 자동용접 및 로봇용접의 확산으로 용접원에게 프로그래밍 기술이 추가 요구되고, 치과기공사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3D 프린팅 기술을 익힐 필요가 있으며, 전기자동차 보급이 증가하고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자동차정비원의 업무 중 전기․전자 관련 업무의 비중이 증가할 것이다.

김동규 고용정보원 미래직업연구팀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직업 간에 희비가 엇갈릴 것이다. 그러나 변화하는 기술 및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지속적으로 직업능력 개발에 힘쓰는 사람은 직업세계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건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2017 한국직업전망>의 직업별 고용전망 (제공=고용정보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