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코리아컵 준비 착착...경마 대중화에 힘쓰겠다”
상태바
“9월 코리아컵 준비 착착...경마 대중화에 힘쓰겠다”
  • 김태문 기자
  • 승인 2017.03.30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병춘 한국마사회 홍보부장]

4월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 9월 코리아컵 성공 개최 위해 분주
재활승마 프로그램 등 사회공헌사업 더욱 적극 추진
말산업 육성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올해 마사회 사업 널리 홍보할 것

[코리아포스트 김태문 기자] “말산업 육성 통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4월 벚꽃축제, 9월 코리아컵 국제경주대회 등 올해 마사회 사업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겠습니다.” 

한국마사회 김병춘 홍보부장은 올해 한국마사회 사업의 홍보 방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말 이양호 회장 취임과 함께 우리나라 말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첨단기술 융합 및 경마산업의 스마트화를 통한 경마 보급 확대라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김병춘 부장은 이러한 마사회의 올해 사업 방향을 널리 알리고 국민에 보다 가깝게 다가가는 마사회가 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마사회는 우선 4월 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되는 야간 벚꽃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말 퍼레이드 및 LED 조명을 활용한 별자리 쇼 등 마사회만의 특징을 활용한 차별화된 벚꽃축제로 가족 및 연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물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9월 제2회 코리아컵 국제경마대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국내 첫 국제경마대회인 제1회 코리아컵을 개최한 마사회는 지난해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외국 방문객은 물론 내국인들도 더 많이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 분위기 조성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김 부장은 “세계적 경마대회인 호주 멜번컵(Melbourne Cup)의 경우 매년 11월 경주가 열릴 때마다 플레밍턴 경마장에는 15만여 명의 관객이 방문해 축제를 즐기고 호주 전역은 경주를 관람하느라 모든 업무가 중단될 정도로 하나의 문화로 정착돼 있다”며 “우리나라도 호주 멜빈컵이나 미국 켄터키더비와 같이 온 국민이 즐기는 국제경마대회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마사회는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경마대회를 정착시키면 경마 선진국 그룹인 PART I으로의 승격을 앞당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경마 중계 수출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마사회는 마사회만의 장점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도 더욱 적극 펼칠 계획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승마를 통해 장애인 재활을 돕는 재활승마 프로그램.

승마는 그 자체로 자세교정 및 재활 효과가 있다. 또한 말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 함양 효과도 높다. 마사회의 재활승마 프로그램은 뇌병변 등과 같은 신체적 장애부터 애착불안, ADHD, 우울증 등과 같은 정서적 문제까지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마사회는 과거 운영기관의 미숙한 운영으로 인해 장애인들에게 호응이 높았던 승마힐링센터를 폐쇄했던 경험을 교훈 삼아 지금은 직접 승마힐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과천, 부산, 원당 등에 마사회가 직영으로 승마힐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렛츠런파크가 없는 지역에서는 자체적으로 승마장을 운영하는 지자체와 연계해 MOU를 체결,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직접 전수하고 있다. 단순히 말을 타는데 그치지 않고 전문가가 옆에서 자세교정 등 체계적인 재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사회는 이러한 승마힐링센터를 단계적으로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병춘 부장은 “승마는 신체운동과 정서발달에 매우 좋은 스포츠지만 비용이 너무 커 일반인이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라는 인식이 높다”며 “마사회의 다양한 사업을 적극 홍보해 경마가 온 국민이 즐기는 레저스포츠로서 대중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