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주공1단지, 이번 주 시공권 결판…부재자투표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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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주공1단지, 이번 주 시공권 결판…부재자투표 결과는?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7.03.2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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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써밋-그랑자이’ 브랜드 대전…26일 총회서 최종 결정
▲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조감도. 제공=조합.

[코리아포스트 한민철 기자] 경기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대형건설사간 벌이고 있는 수주혈전이 이번 주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오는 26일 과천주공1단지 재건축조합은 오후 1시 30분부터 2차 합동홍보설명회를 개최한 후 3시부터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투표로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중 한 곳이 시공자로 결정되는 것이다.

지난달 28일 입찰마감 이후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대우건설은 ‘써밋’, GS건설은 ‘그랑자이’ 등의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를 앞세워 홍보활동에 전념했다. 여기에 각 사들은 특화계획을 알리는 데도 총력을 기울였다.

현대건설의 경우 식물 쓰레기 이송설비, 탈수기 시스템, 거실·현관 수입 아트월, 신개념 층상 배관, 컨시어지 서비스, 타사들과 비교해 비교적 넓은 커뮤니티 시설, 두꺼운 슬라브 등을 강조했다.

대우건설도 서울 반포써밋에 적용한 외산 주방가구, 외산 고급 수전, 입면분할 이중창호 등을 비롯해 중앙로변 쿨미스트 적용, 소음·먼지 해결을 위한 환경시스템 도입 등을 내세웠다.

GS건설 역시 최근 LG하우시스와 공동 개발한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했고 타사들보다 높은 수준의 외벽 유리마감과 알루미늄 패널을 적용하는 등 입면 특화에 있어서도 강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총회결과에 업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조합이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부재자투표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는 초박빙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결국 현장투표에서 최종 승자가 결정될 것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결국 현장투표 결과에 따라 승자가 가려질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 정비사업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홍보를 하다보면 조합원들의 성향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부재자투표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과천주공1단지와 같이 초박빙의 승부가 벌어지는 현장에서는 현장에서 뒤집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천주공1단지는 이번에 시공자를 새로 선정하고 나면 곧바로 철거에 들어가 올해 안에 착공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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