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수주] MENA, 에너지부문 투자 지속 예상…해외건설업체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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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수주] MENA, 에너지부문 투자 지속 예상…해외건설업체 관심 집중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7.03.2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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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이진욱 기자] MENA 지역에 에너지부문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아랍석유투자회사(Arab Petroleum Investments Corp.: Apicorp)에 따르면 MEAN지역은 향후 5년 동안 에너지부문에 6220억불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로는 발전 2,070억불, 석유 1,950억불, 가스 1,590억불, 석유화학 610억불로 예상된다.

프로젝트 진행단계별로는 조사단계에 있는 프로젝트가 2,820억불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시공단계 프로젝트가 1,250억불, 설계단계 프로젝트가 780억불 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조사단계 프로젝트의 경우 현재의 투자여건과 불확실성 등을 감안하면 모든 프로젝트가 실행으로 이어질지는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Apicorp의 에너지부문 전문가이자 외부 자문을 맡고 있는 바쌈 파투흐(Bassan Fattouh)는 "GCC의 경우 현재 시공중인 프로젝트에서는 발전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사우디, 쿠웨이트 등에서는 가스부문에 우선순위를 두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와 이란에 향후 5년간 투자 계획된 금액이 각각 1,240억불, 1,030억불로 37%를 차지한다. 사우디는 가스 생산량 증가와 에너지 믹스에서 가스비중 확대 등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는 상황이며, 이란 또한 석유와 가스 부문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향후 5년간 중동지역의 에너지부문에 투자가 확정된 금액은 3,370억불에 달하며, 부문별로는 석유(업스트림 위주) 1,210억불, 가스 1,080억불, 발전 910억불, 화학 170억불 수준이다. 특히 GCC 지역에 투자 확정된 금액이 1,740억불로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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