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등 대형사‘억대 로비’…심평원 전위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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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등 대형사‘억대 로비’…심평원 전위원 구속
  • 김영목기자
  • 승인 2017.02.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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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동아ST 초당약품공업 연루

[코리아포스트 김영목기자] 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평가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전직위원이 관련제약사로부터 금품수수를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비즈 한국측은 단독기사로 올렸다.. 

10일 비즈한국 단독기사에 따르면  심평원의 전직 A 평가위원이 관련제약 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 12월 말부터 올 1월 초까지 제약사의 리베이트 정황을 포착하고  LG생명과학, 동아ST, 휴온스, 초당약품공업 등에 대해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한 결과 이들에 대해 조직적인 금품 살포 혐의를 포착했다.

특히 이번 검찰 조사 결과 유례없던 사례로 이들 4개 업체가 조직적으로 심평원 ​A 전 위원을 관리해온 정황이 포착됐다는 점이다. 
검찰은  현재 각 제약업체가 A 전 위원에게 제공한 품목과 금액을 구체적 수준까지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 관계자 의견을 종합해 보면  A ​전 위원이 받은 금액이 휴온스 약 7500만원  LG생명과학은 약 1000만원, 동아ST 약 2000만원 등 이고 초당약품공업은 여행경비 명목으로 1500만원가량이다.  

이로써 A 전 위원이 받은 금액은 총 1억 4000만원으로 모두 배임수재에 해당 되어 A 전 위원에게는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심평원 측은 “지난해 12월 압수수색 이후 따로 검찰을 통해 연락 받은 바 없다. 해당 위원은 오래 전 퇴사해 현재 어떻게 진행되는지 파악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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