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한국영화 점유율 30%대로 '뚝'…어떤 영화에 밀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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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한국영화 점유율 30%대로 '뚝'…어떤 영화에 밀렸나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01.1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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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영목 기자] 정초 극장가에 한국영화 점유율이 30%대로 떨어졌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달 1∼10일 한국영화 점유율은 37.3%를 기록했다. 미국영화는 31.0%, 일본영화는 26.2%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한국영화 점유율이 55.5%, 작년 연평균 점유율이 53.7%인 것에 하면 새해 들어 한국영화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이는 최근 한국영화들이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과 할리우드 영화들에 밀려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박스오피스 10위권에는 '마스터'(2위), ' 사랑하기 때문에'(7위), '여교사'(9위), '판도라'(10위) 등 4편의 한국영화가 포함돼있다. 편수는 많지만 '마스터'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하위권에 머물러있다.

반면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은 개봉 7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지금까지 148만7천788명을 동원했다.

▲ 사진=영화 '공조'의 한 장면.(CJ엔터테인먼트 제공)

SF영화 '패신저스'(3위)와 최근 골든글로브 7관왕에 오른 '라라랜드'(4위),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5위)이 차례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날도 브래드 피트와 마리옹 코티야르 주연의 '얼라이드'를 비롯해 게임을 원작으로 한 '어쌔신 크리드', 톰 포드 감독의 '녹터널 애니멀스' 등 할리우드 영화 3편이 한꺼번에 개봉한다. 12일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간판을 내건다.

이에 따라 극장가는 오는 18일 조인성·정우성 주연의 '더 킹'과 현빈·유해진 주연의 '공조'가 나란히 개봉한 뒤에야 한국영화 점유율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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