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발 SRT 고속철 따라 조성되는 ‘新 주거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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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발 SRT 고속철 따라 조성되는 ‘新 주거벨트’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6.12.3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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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탄·평택 등 강남 접근성 크게 개선… 향후 미래가치 ‘기대’

[코리아포스트 박소연 기자]지난 9일 수서발 고속철도인 SRT(Super Rapid Train)가 개통되면서 수혜지역 주변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SRT는 서울 수서역을 출발해 동탄(동탄2신도시), 평택 지제역을 거쳐 경부·호남고속선을 따라 대전, 동대구, 부산, 광주, 목포 등 대도시를 관통하는 도시철도다.

특히 노선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동탄과 평택 지역의 집값 상승 호재가 예상된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의 화성시 가격변동률은 4.04%로 경기도 평균인 2.98%를 훌쩍 뛰어넘었다. 평택의 경우 경기도 평균에 못 미친 1.82%를 기록했지만 SRT호재와 함께 향후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까지 맞물려 있어 저평가돼 있는 지역으로 미래가치가 상당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서울 도착역인 수서역 일대 역시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눈에 띈다. 올해 수서동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16.57%로 강남구 전체 평균인 11.08%보다 5.49% 높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11.3대책 등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돼 있어 SRT호재가 아파트 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며 “향후 생활권이 정비되고 인프라가 더 갖춰지면 집값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SRT 신설역 인근에 신규분양도 이어진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30일현대산업개발이 A99, 100블록 일원에 짓는 ‘동탄2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두 블록을 합쳐 전용면적 84~96㎡ 총 980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아이파크인 데다 11·24 가계부채 대책에 따른 잔금대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마지막 아파트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단지는 SRT(GTX 예정) 동탄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 SRT를 이용해 수서역까지 15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평택 지제역 인근에 위치한 고덕국제도시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내년 2월 A8블록 일원에 ‘동앙파라곤’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1~110㎡ 총 7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를 비롯해 LG전자 평택산업단지, 브레인시티, 미군기지 이전 등 대형 개발호재를 안고 있다. 또 단지 인근에는 중심상업지구와 서정리역세권, 시청을 비롯한 행정시설이 들어서는 행정타운 등이 위치해있다.

내년 3월에는 제일건설이 고덕국제도시 A17블록 일원에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 총 1022가구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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