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한화, ‘푸른 바다의 전설’촬영지인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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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수첩] 한화, ‘푸른 바다의 전설’촬영지인데도 ...
  • 김정숙기자
  • 승인 2016.12.23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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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플라넷 63 …포스터에 전지현 안 들어가
▲ '푸른 바다의 전설' 인어 전지현과 천재 사기꾼 이민호가 여의도 아쿠아플라넷 63에서 촬영중이다.

[코리아포스트  김정숙기자] 한화가 63빌딩에서 운영 중인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 63'에서 최근 SBS 인기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을 촬영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현재 방영 중인 SBS드라마로 시청률이 20%에 육박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를 쓴 박지은 작가의 작품으로 전지현이 인어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별 그대와 전지현의 중국내 인기를 고려하면 아쿠아플라넷 63 입장에선 큰 호재가 아닐 수 없다. 갤러리아가  올해 오픈한  면세점이 아쿠아플라넷 63 위층이어서 전지현 등을 내세울 경우 중국 관광객을 많이 끌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잠실 롯데 등 아쿠아리움 시설 자체는 더 크고 좋은 곳이 많지만, 아쿠아플라넷에서 인어쇼를 하고 있어 작품 콘셉트에 맞아 이 곳에서 촬영하게 됐다 

그런데 막상 한화는 푸른 바다의 전설과 전지현을 내세워 광고를 크게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촬영시 드라마 제작사는 PPL 광고(유료로 드라마에 한화 아쿠아플라넷을 노출하는 것)를 원했는데 한화 쪽에서 난색을 표해 PPL 광고가 아닌 방식으로 촬영을 진행했기 때 문이라는 후문

결국 한화 입장에선 “전지현이 출연한 드라마에 나온 곳이 바로 여기”라며 크게 광고하지 못하게 된 것. 아쿠아플라넷 63에 푸른 바다의 전설 포스터를 붙일 순 있는데 제작사쪽에서 전지현이 안 들어간 포스터를 보내왔다고 함 

한화는 이번의 호기를 사소한 의견 차이로 마케팅에 활용을 못해 대어를 놓친 셈이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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