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청소년, 척추측만증 주의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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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청소년, 척추측만증 주의보 울렸다
  • 조성민 기자
  • 승인 2016.12.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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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조성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척추측만증’에 대해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진료정보(건강보험,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2015년 ‘척추측만증’ 진료인원은 11만3000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진료비용은 16만2000원(총 185억원)이다.

또 ‘척추측만증’ 진료인원의 44.4%는 10대 청소년으로, 특히 성장기인 13~16세 사이에 진료인원이 증가했다.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정상적인 형태를 보이지 않고 굽거나 휘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환자 대부분 특발성(85%)으로 원인을 알 수는 없지만 잘못된 자세 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 확실한 예방법이 없어,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 2015년 입원환자의 1인당 평균 진료비용은 약 391만원, 평균 입원일수는 15.0일이며, 외래환자의 1인당 평균 진료비용은 약 8만원, 평균 내원일수는 3.4일인 것으로 분석됐다.

‘척추측만증’ 진료인원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10대로, 2015년에는 전체 진료인원 중 44.4%(5만848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10대, 20대 진료인원을 1세 연령단위로 나눠보면 성장기인 13세 ~16세 진료인원이 많았으며, 비교적 사춘기가 빨리 시작되는 여자가 남자에 비해 발병시기가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원인이 정확하게 알려진바 없고, 측만증만으로는 별다른 통증이 나타나지 않아 신체검진 등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가장 간편한 신체 검진 방법은 상체의 전방 굴곡 검사*로, 의학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쉽게 시행할 수 있다.

심사평가원 박희전 심사위원은 “모든 사람의 척추가 같은 모양(각도)을 이루고 있지는 않아 만곡 정도에 따라 증상을 느끼지 못 하는 경우도 많지만, 측만증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며, 측만의 진행 정도에 따라 보조기 착용,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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