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의 'Echo' 14억 5000만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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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의 'Echo' 14억 5000만원 낙찰
  • 유희진 기자
  • 승인 2016.12.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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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경매 최고가 낙찰작, 김환기, Echo, 14억 5000만원

지난 13일 오후 5시에 열린 케이옥션 여름경매가 낙찰률 77%, 낙찰총액 130억의 성과를 기록하며 끝났다.

이 날 경매의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김환기의 'Echo'로 14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또 다른 김환기의 작품 '새와 달'은 9억 8000만원, 정상화의 '무제 75-3-C'는 5억 6000만원, 박수근의 '노상'은 4억 4000만원, 박서보의 '묘법 No.65-81'은 1억 9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삼층석탑'은 10억 2000만원에 낙찰되었으며, 서울시 유형문화재제 199호인 '혼천의'는 2억원, 혼천의와 함께 조선시대 실용적 천문과학기술을 엿볼 수 있는 '간평의'는 6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총 9점이 출품된 김환기의 작품은 9점이 모두 팔리며 약 33억 6,000만원의 낙찰금액을 기록했고, 9점이 출품되었던 박서보의 작품도 모두 낙찰돼 9억 7000여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6점이 팔린 정상화의 작품은 낙찰총액 9억 8000여만원을 달성했고, 윤형근의 5점은 약 3억 5000만원, 그 밖에 정창섭, 김기린, 안영일, 이동엽, 윤명로 등 단색화 및 추상작품도 잘 팔렸다.

이 밖에 근현대 부문에서 주요 구상작가들의 작품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대원의 작품 3점을 비롯해 김창열, 김종학의 작품 5점도 경합 끝에 골고루 낙찰됐고 도상봉, 오지호, 오치균의 작품도 주인을 찾았다.

한국화 및 고미술 부문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삼층석탑은 10억 2000만원, 혼천의는 2억원, 간평의는 6000만원 등 고미술 주요 작품들이 모두 낙찰됐고 도리도표, 대경성정도도 경합 끝에 각각 2600만원, 620만에 팔리는 등 총 66점이 출품되어 48점이 팔려 73%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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