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상수도사업본부, 대선주조에 뿔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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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상수도사업본부, 대선주조에 뿔난 사연은?
  • 이경영 기자
  • 승인 2016.12.0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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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이경영 기자] 지난 11월 중순 대선주조가 지역 일간신문에 게재한 '순한시원' 광고에 천연암반수로 만든 제품을 강조하며 '수돗물은 그만, 천연암반수로 바꾸세요'라는 문구가 사용돼 상수도본부 측이 발끈한 것.

가뜩이나 수돗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힘겨워하는 상황에서 수질에 문제 있는 것처럼 광고한 대선주조에 뿔이 나는 건 당연지사

상수도본부는 즉각 대선주조에 해당 광고 문구를 사용하지 말 것을 공식 요구했고 예상치 못한 상수도본부의 항의에 놀란 대선주조가 며칠 뒤 해당 문구를 뺀 광고를 다시 게재하면서 이 일은 해프닝으로 끝난 것.

해당 문구는 수돗물 부분은 빼고 '천연암반수 100% 물이 다르다'로 수정되었지만 이미 마음이 상해버린 부산 상수도본부 직원들은 당분간 대선주조 제품은 마시지 않겠다고 선언하게된 것.

이들은 회식에서 섭섭함이 가시지 않은  대선주조 소주가 아닌 무학 소주를 찾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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