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제유가는 OPEC 감산 합의, 미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했다.
1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WTI 최근월물 유가는 전일보다 U$4.21/bbl 상승한 U$49.44/bbl에, Brent 최근월물 유가는 전일보다 U$4.09/bbl 상승한 U$50.47/bbl에 마감했다. Dubai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U$0.53/bbl 하락한 U$44.12/bbl에 마감했다.
OPEC이 제171차 정기총회에서 내년 1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10월보다 120만 b/d 감소한 3,250만 b/d로 합의했다. 사우디(48.6만 b/d), 이라크(21만 b/d), UAE(13.9만 b/d) 쿠웨이트(13.1만 b/d) 등으로 감산 규모를 결정한 것.
반면, 이란은 9만 b/d의 증산을 확보했으며 쿠웨이트, 베네수엘라와 알제리는 각국의 감산 합의 준수를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감산에 소극적이었던 러시아도 30만 b/d 감산 의사를 표명했고, 12월 9일 개최될 OPEC과 비OPEC 간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주 미 원유 재고가 그 전주보다 88만 배럴 감소한 4억8800만 배럴을 기록했다. 관련 전문가들 일각에서는 당초 지난 주 미 원유 재고가 그 전주보다 약 64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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