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단풍 이번 주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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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단풍 이번 주 ‘절정’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13.11.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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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단풍 이번 주 ‘절정’
대장경축전 폐막 6일 남겨…홍류동 단풍, 대장경 진본 볼 기회 ‘카운트 다운’
 
대장경축전이 열리는 가야산 단풍이 지난 1일을 기점으로 이번 한 주가 최고 절정에 이룰 것으로 보인다.

대장경축전장에서 해인사까지 일명 ‘해인사 가는 길’로 잘 알려진 붉은 계곡 홍류동 계곡을 따라 이어진 6.3km의 100리길이 온통 붉은 단풍으로 물들었다.
 
녹음이 짙던 자리엔 빨갛고 노란 단풍이 수놓았으며 가을 햇살에 단풍잎은 막바지 아름다움을 뽐내며 더욱 붉게 타들어 가고 있다.
 
가야산 19경 중 신라말기 최치원 선생이 말년을 보냈다는 농산정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낙화담을 비롯한 16개 명소가 홍류동을 따라 줄지어 있다.
 
이 곳 홍류동 계곡은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몸속까지 느끼며 힐링을 할 수 있다고 하여 '가야산 소리길'이란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다.
 
홍류동 계곡의 단풍을 즐기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곳이 있다. 대장경축전장을 관람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무엇보다 진짜 대장경(대장경 진본 8점)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축전장이기 때문이다. 또 대장경축전 입장권 하나면 가야산, 해인사 등 모두가 무료이고 차량을 축전장 부근에 두고 가볍게 움직여야 교통체증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장경축전장에서 세계 최초 전시되는 화엄경변상도 완질본 80점 등 축전장에서 관람과 체험을 즐기고 홍류문-농산정-낙화담-영산교를 이어지는 홍류동 계곡을 지나면 해인사가 기다리고 있다.

암자비경 탐방도 매력적인 프로그램이다. 해인사에서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가을 산사의 정취를 맛볼 수 있다.
 
해인사에서 가야산 정상으로 가는 중턱에 있는 1200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마애불입상을 만나는 것도 놓칠 수 없는 기회이다. 축전 기간 동안 수능을 위한 기도처로 각광 받았던 마애불입상 부처님의 공개기간이 6일 남겨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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