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마그룹, 판교 ‘요즈마 캠퍼스’ 센터장에 황라열 기프토(giftto) CEO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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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마그룹, 판교 ‘요즈마 캠퍼스’ 센터장에 황라열 기프토(giftto) CEO 선임
  • 유숭민 기자
  • 승인 2016.09.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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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유승민 기자] 요즈마 그룹은 19일 판교 요즈마 캠퍼스의 센터장으로 황라열 기프토 CE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요즈마 캠퍼스는 나스닥 상장 전문 글로벌 벤처투자회사 이스라엘 요즈마 그룹이 바이오, 헬스케어, 웰니스 특화 미래부 IoT 및 빅데이터 센터 연계로 분야별 스타트업에게 특성화된 교육·훈련 과정을 제공하고, 세계 유수의 리더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투자자 네트워크에 수시로 이들을 노출하여 한국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도울 목적으로 올해 3월 판교에 설립한 창업지원센터다.

그간 다른 스타트업 육성 센터들이 VC, 컨설턴트나 기자 출신 등을 영입해 왔던 사례와 비교하여 이번 요즈마 캠퍼스 총괄을 현직 스타트업 대표가 맡게 되었다는 점은 무척이나 이례적이다.

이원재 요즈마 코리아 법인장은 “형식과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도전하며, 때로는 뻔뻔하면서도 자신의 주장을 당당히 밝히는 이스라엘인 특유의 도전정신인 후츠파(Chutzpa) 정신이 대한민국 스타트업들에게 꼭 필요하다”며 “그간 한국 스타트업 시장을 지켜봐온 결과 수많은 실패와 성공을 반복해온 황라열 센터장이 후츠파 정신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황라열 센터장은 2000년도부터 게임개발, RFID 기술개발, 디자인·영상, 모바일 서비스, e커머스, 유통·수출, 음반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16년간 10번이 넘는 창업을 해오면서 디자이너, MD, 개발자, 기획자, CEO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업무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 기프토(giftto)라는 서비스로 글로벌 진출을 준비중인 스타트업의 대표다.

황라열 센터장은 “그간의 창업 경험들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어떤 고충을 겪고 있으며, 또 어떤 도움이 실질적으로 필요한지, 위기나 실패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구체적으로 잘 알고 있다. 형식적인 지원에 머무는 것이 아닌, 스타트업들의 진실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요즈마 캠퍼스는 앞으로 글로벌 투자기업과 손잡고 한국 기업과 한국 시장을 세계시장에 연결하는 게이트웨이(gateway)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사진=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요즈마캠퍼스 제공)

요즈마 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은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이미 밑거름을 주기 시작했다고 본다”며 “여기에 국·내외 VC 들이 협력하여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는다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세계적인 기업의 탄생도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요즈마 캠퍼스에 대해 “요즈마 그룹이 단순히 펀드만 조성하는데 그치지 않고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육성기관) 설립을 자처한 것도 장기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요즈마 캠퍼스에서는 세계의 비영리 및 독립 연구 개발·상용화 조직인 바텔 메모리얼 연구소(Battle Memorial Institute)와 바텔 벤처스(Battle Ventures)가 공동 설립한 미국 글로벌 벤처캐피털 360아이피(360IP)와 페녹스벤처캐피털(Fenox VC), 영국 벤처캐피털 브라이트스타 파트너스(Brightstar Partners), 연 매출 1조원의 와이즈만 연구소의 글로벌 기술이전센터 예다(YEDA), 글로벌 투자자문사 클리어브룩(Clear Brook) 등 세계적인 투자기관들이 스타트업 투자, 보육, 후속 지원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삼일 PwC, 판다코리아 및 미래부 산하의 웰니스IT협회도 여기에 힘을 싣는다.

이원재 요즈마 코리아 법인장은 “지난 2년간 국내 스타트업들 중 글로벌 진출에 적합한 스타트업을 찾고 또 그에 대한 지원 인프라를 구축하느라 요즈마 그룹의 활동이나 투자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처럼 외부에 보여져왔다는 점을 알고 있다. 이번 요즈마 캠퍼스의 활성화를 기점으로 보다 공격적으로 구체적인 결과물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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