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에도 불구, 일본은 건강하다”: 마사토시 일본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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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에도 불구, 일본은 건강하다”: 마사토시 일본대사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11.12.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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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천황생탄일 소연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에도 불구, 일본은 건강하다”: 마사토시 일본대사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와 무토 유리 일본 대사 부인은 2011년 12월 1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1 천황생탄일 소연을 개최했다.
동일본대지진 부흥을 위한 협력에 감사드리는 마음을 담은 올해의 리셉션에는 서울외교단에서 비탈리 펜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주한 외교단장), 슬로보단 마린코비치 주한 세르비아 대사, 두산 벨라 주한 슬로바키아 대사, 카를로스 빅토르 분구 주한 가봉대사, 모하메드 살림 알하르씨 주한 오만 대사등이 모습을 보였다.



외교통상부에서 김재신 차관보가 참석했고 전 김태영 국방부장관, 윤영관 외교부장관등도 모습을 보였다. 김수한 전 국회의장, 권병현 주 중국주재 한국대사, 유명환 세종대 석좌교수, 김항경 강남대 국제학부 석좌교수, 이대순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 노부야 다카스키 서울특별시 명예시민(전 재팬클럽 회장)등도 참석해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며 올해 78세를 맞는 일본 천황의 생탄일을 축하했다.
일본대사관은 행사장 입구에 일본의 각 지자체에서 마련한 농작물 식품과 여행상품등 부스를 마련해 참석자들이 둘러보도록 함으로써 일본 경제가 회복되고 있고 있다는 것을 알려줌과 동시에 관광객 유치의 효과를 꾀하도록 했다.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는 유창한 한국어로 말한 환영의 말씀을 통해 “올해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지 9개월이 지났지만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에 대한 한국정부와 국민들의 지지에 거듭 감사를 드린다”면서 한국은 대지진 이후 가장 먼저 구호대를 파견한 나라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지난 5월에는 이명박대통령이 후쿠시마를 방문해 농작물 시식을 하며 일본 국민들에게 큰 용기를 주셨다고 말한 마사토시 대사는 “한국 관광객은 일본의 최대 고객인 만큼 북쪽의 훗카이도에서부터 남쪽의 오키나와에 이르기까지 일본이 제공하는 골프장과 리조트등 관광매력을 맘껏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건강하다는 것을 연신 강조한 마사토시 대사는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성탄과 행복한 신년 인사를 건네는 것을 잊지않았다.
한-일의 다음 100년 관계에 대해 마사토시 대사는 자신의 신년사에서 “양국이 국제사회 속에서 협력을 강화해가는 시대, 더욱 대등한 힘의 관계를 이룬 양국 경제가 세계 속에서 경쟁과 협력을 진척시켜 가는 시대, 양국이 아시아 속의 협력의 중추가 되는 시대, 그리고 서로에게 배우는 시대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천황생탄일 리셉션의 참석자들은 이런 마사토시 대사의 의중을 그의 환영 인사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2010년 11월 서울에서 G20 정상회의, 요코하마(横浜)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연속 개최됐는데, 이는 향후 국제사회 속에서의 일한의 협력을 상징하고 있다고 봅니다. 국제사회는 신흥국, 특히 아시아 여러 나라의 대두와 더불어 종래의 G8에 의한 대응 외에도 G20으로 대처해야 할 문제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국은 신흥국의 시절을 거쳐 지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하여 선진국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간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일본이 G8으로 국제적 역할을 담당해왔으나, 이에 한국이 파트너로 동참한 것은 참으로 든든하기 그지없는 일입니다. 앞으로 일한이 국제사회 속에서 협력할 분야로는 안전보장, 개발원조, 환경 등의 분야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 신년사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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