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박경범,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제9회 개인전 개최
조각가 박경범이 금년 11월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1주일간의 개인전을 갖는다. 그는 이를 위해 요즘 새로운 작품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하나님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30개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작품 소재로는 청동, 흑백 섬유강화플라스틱 (FRP), 혼합매체, 스와로브스키 수정 등이 사용된다. 작품의 크기는 400x300x600mm 에서 150x120x400mm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사진 참조). 
작가 박경범은 코리아 포스트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그의 작품세계와 전시회 및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우주와 관련된 개인전의 테마에 관해 아래와 같이 말했다.
인간은 가끔 인류의 역사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된다. 우주의 일부분인 인간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 것일까? 이에 대한 질문과 대답은 성경과 수메르 그리고 동서양의 고대 저명한 철학자들에 의해 끊임없이 던져지고 답변되어 왔다. 또 이러한 질문은 지난 200년 동안에 아이작 뉴턴과 진화론을 주창한 찰스 다윈과 같은 대학자들도 제기했다.
인간과 하나님의 역사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역사는 우주의 약사와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다. 
과학자들과 진화론자들이 연구한 결과 우주의 기원과 진화는 5억4,200만년 전에 일어난 캄브리아기 생명의 빅뱅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우주는 극도로 응결된 에너지로서 이것이 폭발하고 진행의 속도를 지연시키는 에너지와 결합되어 은하계의 별들과 천체들이 탄생했다는 것이다.
은하계의 수많은 별과 천체 중 하나가 지구가 되었고 그로부터 오랜 세월이 흐른 후에 인류의 조상이 탄생했고 그 후 다시 오랜 세월이 지난 다음에 오늘의 인간이 태어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역사와 인간의 기원에 대해서는 또 다른 이론이 있다. 그것은 바로 종교계가 주장하는 창조론이다.
구약성경 창세기에는 7일 동안에 천당과 지구가 창조되었다는 이론이 있다. 또 불교에는 ‘절대적 진리’를 부정하고 ‘일체는 다수요 다수는 일체’라는 이론을 추구하는 프랙탈 (자기 유사성)이 있다. 또한 불교에서는 연기 (緣起)와 업보, 환생, 그리고 고대 인도의 브리하트 카타 (Brhat-Katha)와 같은 신화를 믿는다.
수메르의 길가메시에 따르면 피부가 눈같이 희고 머리가 금발인 절세 미인이 하늘에서 내려와 지상 미개인의 여신이 되었다는 것이다. 
혼돈에서 지구가 나왔고 거기에서 하늘과 바다 그리고 산이 생겨났다. 이들이 서로 결혼한 후 오랜 복잡한 과정을 거쳐 제우스 신이 태어 나서 우주 만물을 지배했다.
제우스는 로마의 주피터와 이집트의 아문, 인도의 디아우스 피타르에 해당하는 신이다. 많은 나라와 시대에 따라 여러 나라에는 창조의 신들이 있었으며 또 이들 나라에는 창조의 신과 함께 통치의 신, 그리고 문명을 발달시킨 신들도 있었다.
이처럼 신들과 인간은 여러 가지 정립된 이론과 가설, 신화와 종교에 둘러 쌓여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왔다가 돌아가는 존재이다. 수많은 학자들과 종교인, 철학자들은 우주와 더불어 진화해온 인간과 신들의 근원을 찾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과연 처음에 삼엽충이 공룡으로 진화하고 그것이 유인원으로 진화한 다음 그것이 다시 인간으로 진화한 것인가? 아니면 인간은 하나님이 진흙으로 남자와 여자, 즉 아담과 이브를 빚어서 거기에 숨을 불어 넣어 바로 탄생한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인간은 고대 사람들이 믿었듯이 다른 천체에서 온 지능을 가진 객체의 DNA가 복제되어 태어난 것인가?
나는 작품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의 기원을 추적하고 인간과 신, 그리고 우주의 근원과 관련된 모든 신화와 의문점을 초월한 세상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고자 했다.
인간은 자신이 우주의 중심이 된다는 자만심을 버려야 한다. 대신, 인간은 우주와 조화를 이루면서 거기에 생활의 기반을 형성해야 한다. 인간의 상태와 인식, 나의 존재와 인식, 그리고 하나님과 나의 인식. 내가 하나님을 보는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이 나를 보는 것인가?
각 전시 작품은 신들의 결합을 보여주고 있으며 조각가 박경범은 이러한 구성을 통하여 인간의 심연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형상화하려 했다. 인간들은 각기 다른 여러 신들을 만들어 냈고 그들은 이러한 다수의 신들을 이용하여 갈등을 조장하고 대학살을 자행했으며 많은 사람들을 난민과 기아로 내 몰았다. 
인간은 지난 수천년 동안 이기심과 악랄성의 노예가 되어 왔으며 현재도 그러한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 인간의 품위와 박애 정신은 아직도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그 미래는 불확실성으로 가려져 있다.
나는 산산이 부서진 인간성을 다시 회복하고 지난 수천년 동안 복구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는 인류애의 복구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박경범
*동국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졸,동교육대학원 졸업
개 인 전
제1회 개인전 (MATA PHYSICAL KILLNG … METAL - KINGDOM) 갤러리 드 서울. 1993
제2회 개인전 (THE SEOUL SPHINX) 갤러리2000. 1994
제3회 개인전 (미술협회 강화 창작실 Open-studio) 2000
제4회 개인전 ("진화“-Evolution) 한국문화 예술진흥원 - 마로니에 미술관 2003
제5회 개인전 (becom wind ) 가나아트포럼 2005
제6회 개인전 (becom wind ) I A F 인천종합문화회관 2006
제7회 개인전2007Beijing international art fair( Beijing-China world trade center )2007
제8회 개인전 ( Encounter With God ) 월전미술관 2010
제9회 개인전 ( Encounter With God ) 조선일보미술관 2011
초대전 및 기획전
*신화,설화,우화전 (모란미술관)
*대전 국제 트리엔날레 (한림미술관)
*열린미술제(예술의전당)
*뜻밖의 100인의제안전(선화랑)
*생명과숲 페스티벌 (공평아트썬터 )
*국립극장50주년특별기념전-생일축하합니다-전 (국립극장)
*조각가가만드는 환경 설치전(국립극장)
*조각으로본 2002FIFA월드컵전(예술의전당)
*제1회 십자가 심포지움 (명동성당)
*제5회광주비엔날레기념 광주시립미술관기획전“실존과허상”전(광주시립미술관)
*미술속의 성-금기의 아름다움전(두산아트쎈타)
*Incheon art fair (Incheon,Korea)
*Beijing International Art Fair (Galerie GAIA,Beijing)
*한중현대작가초대전 (Beijing/China)
*근하신년-오색전 (월전미술관)
*함께하는 경기도미술관-소통전 (의정부예술의전당)
*광장조각:인체에대한 현대적해석전 (경남도립미술관)
*DAF 2010 -Art Korea 특별조각전 ( 예술의 전당 )
*NICAF 2010 (Beijing/China)
* 제주의 입체적 시각전 ( 제주국제예술쎈터 )
*Korea Post 특별전 ( 롯데호텔 )
외 초대전및기획전 250여회출품
현: 한국미술협회,한국조각가협회,한중조각가협회,한국구상조각회 회원,통일문화재단감사,
전화:010-7395-0078
주소: 우:122-736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상림마을 푸르지오 603-801
E-mail : indigo641224@naver.com
작품소장
익산 YMCA본부
여주 명성황후 생가 야외조각공원
수원 월드컵 경기장 야외조각공원
수원 조원동 아일렉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
서울 상봉동 쌍용써너스빌 ( 천지인 )
서울 불광동 팜스퀘어 ( 즐거운 발자국 )
의정부 직동조각공원 ( 진화 )
원당 동문 굿모닝힐 ( 미래의 세기 )
서울 관악 남현동 한일 유엔아이 ( 나란히 나란히 )
경기 군포 당동 대림아파트 ( 이상향 )
경기 군포 당동 대림아파트 ( 사계 )
인천 검단2지구 tt트리플 ( 천지인 2)
서울 노원 테마조각공원
롯대아일랜드캐슬 워터파크 ( 바람에 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