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무슨 피아 (Pia) 잘 알고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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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무슨 피아 (Pia) 잘 알고 써야
  • 코리아포스트
  • 승인 2011.11.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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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무슨 피아 (Pia) 잘 알고 써야


우리가 흔희 접하는 무슨무슨 “피아”(pia)라는 외래어의 합성어가 있습니다. 예를들면 “그린피아” (Greenpia), “게임피아”(Gamepia), “템피아“ (Tempia), “콘도피아”(Condopia)와 같은 단어들이 있고, 또 “기술천국”을 표현하기 위해 “테크노피아”(Technopia)라는 합성어도 있었습니다.
이 경우, “Technology”(기술)에서 “Techno”를 그리고 “Utopia”(이상향)에서 “pia” 발췌해서 합성한 것 같고 또 그외의 합성어도 같은 방법으로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위 예의 경우 모두 잘못 합성된 것입니다.
영국의 인문주의자 Thomas More경(卿)이 1516년에 만든 “Utopia”란 단어는 그리스말의 “Ou”(없다는 뜻)와 “top”(땅 또는 장소...)과 그리고 “ia”(접미어)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기술천국”은 “ Technopia”가 아니라 “Technotopia”라야 맞습니다. “그린피아”(Greenpia)도 “Greentopia” 라야 맞고 “Tempia”도 “Temtopia”로 그리고 나머지 합성어도 전부 “pia” 대신 “topia”를 사용하여 합성어를 만들어야 맞습니다.
물론 제대로 한 곳도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한국전력의 “Electrotopia” 등.
이경식 前코리아헤럴드 문화부장, 1973년 한국일보/코리아타임즈 '한국문학번역상' 수상자, 현 코리아포스트 발행인(www.koreapost.com, www.koreapost.co.kr, edt@korea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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