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삼계탕, 미국 이어 중국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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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삼계탕, 미국 이어 중국 본격 진출
  • 김정미 기자
  • 승인 2016.06.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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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정미 기자] 국내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의 중국 수출 길이 최근 열리면서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현지 업체와 손잡고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하림은 중국 최대 유통그룹 쑤닝(蘇)과 삼계탕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28일 첫 수출 물량을 출고해 29일 선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적된 하림 삼계탕은 중국에 도착하는 대로 검역 절차를 거쳐 온라인 판매될 예정이다.
 

하림은 자사의 안전한 생산 시스템과 쑤닝의 유통 판매망이 시너지 효과를 내서 중국 내 한국 삼계탕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림은 중국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해 주요 백화점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삼계탕을 선보일 계획이다.

쑤닝은 중국 700여개 도시에 1천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매출 규모는 약 50조원에 이른다.

하림은 1995년 일본에 처음 삼계탕을 수출한 이래 홍콩, 대만, 싱가포르, 호주 등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해 왔다. 2014년 국내 축산물로는 처음으로 미국 수출에 성공했다.

하림 삼계탕은 지난 한해 32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으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삼계탕 수출액(960만 달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하림은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미국과 중국에 삼계탕을 수출하는 기업이 됐다"며 "가장 한국적인 맛으로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하림본사 익산 공장에서 중국 수출용 삼계탕을 첫 출고하는 모습. [하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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