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땀 고기능성 '2016 에어리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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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땀 고기능성 '2016 에어리즘' 출시
  • 윤경숙 선임기자
  • 승인 2016.04.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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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신축성 가격등 강화

  [ 코리아포스트 윤경숙 선임기자] 유니클로 는 땀을 빠르게 건조하는 드라이 항균방취 소취 및 스트레치성이 뛰어난 ' 2016 에어리즘( AIRism)'출시한다.

 유니클로는 20일  광화문 D-Tower( 22일 오픈 예정)에서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유니클로에 따르면 ' 2016 에어리즘‘은 남성, 여성 , 퀴즈용 이너웨어로 드라이 항균방취 소취 및 스트레치성이 뛰어나 감촉이 좋고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특히 여러번 세탁을 해도이러한 기능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 올해 신상품의 특징이기도 하다.

 에어리즘은 유니클로와 세계적 섬유회사인 도레이(Toray), 아사히 카세이(Asahi Kasei)가 공동 개발한 속옷으로 옷 안에 공기층을 형성해 쾌적한 느낌을 주며 땀이 빨리 마른다.

남성용 신제품인 에어리즘심리스 V넥T는 남성들이 얇은 비즈니스셔츠 안에 속옷을 입으면 속옷 라인이 비치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목 라인과 소매 봉제선을 생략했다.

여성을 위해 선보이는 에어리즘 울트라 스트레치는 기존 제품보다 신축성이 1.7배 강화돼 잘 말려 올라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새 제품 출시와 함께 유니클로는 에어리즘 가격을 기존 1만2천900원에서 9천900원으로 인하했다.

 이케다 시게루(Shigeru Ikeda) 유니클로 본사 생산부 부장은 "새 에어리즘은 극세섬유 특유의 감촉이 더욱 매끄러워져 땀으로 인한 불쾌감과 땀이 마를 때의 차가운 느낌에 남성보다 더 예민한 여성들이 더욱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케다 부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상품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며 "남성 고객은 땀이나 냄새로 인한 불쾌감을 줄여주길 원했고 여성 고객은 땀으로 인한 불쾌함과 땀이 마를 때 차가운 느낌을 해결할 수 있는 이너웨어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타바타 지로(Tabata Jiro) 도레이 섬유가압기술부 실장은 새 남성용 에어리즘에 대해 "머리카락의 10분의 1정도의 극세 섬유를 사용해 땀 흡수와 건조가 빠르며 부드럽다"고 말했다.

 이어 "소취 기능도 기존에 소취제를 바인더에 접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독자기술로 소취제를 섬유 자체에 포함시켜 세탁을 반복해도 소취제가 없어지지 않고 효과가 계속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타바타 실장은 남성용 에어리즘의 경우 봉제선을 생략했지만 실밥이 풀리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직접 에어리즘을 자르고 실밥이 풀리지 않는 모습을 시연했으며 "소매부분을 직접 잘라 입어도 상관없다"고 전했다.'

 타카하시 토모코(Takahashi Tomoko) 아사히 카세이 상품과학연구소 연구원은 새 여성용 에어리즘의 소재인 '큐프라'에 대해 설명했다.

 타카하시 연구원은 "큐프라는 습기를 흡수하고 공기중으로 방출한다"며 "단면이 뾰족하고 균일하지 않은 다른 섬유와 달리 큐프라의 단면은 둥글고 균일해 더 부드럽다"고 강조했다.

 유니클로는 에어리즘 라인업 확대로 에어리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홍성호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대표는 "2013년에 에어리즘이 처음 도입된 지 3년이 됐다"며 "해마다 매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올해는 더 많이 판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대표는 최근 매출이 줄어드는 등 이른바 '위기설'에 대해서는 "지난 반년간 실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가격이 합리적이고 기존 상품을 계속 진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매출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그동안 베이직한(기본) 상품이 많았던 것과는 달리 협업 상품을 많이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유니클로 에어리즘[유니클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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