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 귀가하는 여고생, 여대생 성추행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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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 귀가하는 여고생, 여대생 성추행범 검거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6.04.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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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영목 기자] 경기 고양시에서 귀갓길 여대생과 여고생을 잇따라 성추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19일 강제추행 혐의로 오모(33•자영업)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오씨는 이날 오전 0시 40분께 고양시내 덕양구의 한 도로변에서 귀가하던 여대생 A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40분 뒤인 오전 1시 20분께 인근 아파트에서 귀가하던 교복차림의 여고생 B양에게 자신의 신체 특정부위를 보여주고 만지게 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타려는 여고생을 따라가 힘으로 끌어낸 뒤 범행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오씨는 여고생을 엘리베이터 바깥으로 끌어내 성추행하려다가 여고생이 강하게 저항하자 도망쳤다. 도망치기 직전에도 여고생의 신체부위를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오씨는 범행 후 쉽게 도주하기 위해 번호판이 없는 오토바이를 이용하고,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미 성범죄 전과가 있는 오씨는 "순간적으로 만져보고 싶다는 충동이 들어 그랬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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