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통스포츠 ‘주르카네’ 사무국 부산에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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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통스포츠 ‘주르카네’ 사무국 부산에 개소
  • 한민철기자
  • 승인 2016.04.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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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자료사진>

[코리아포스트 한민철기자]이란의 전통무예인 '주르카네'를 아시아권에 보급할 거점이 부산에 생긴다.

부산시는 18일 오후 2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세계주르카네협회 산하 아시아주르카네스포츠협회 사무국 개소식을 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아시아주르카네스포츠협회 사무국 회장에는 부산 기업인인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이 선임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메흐랄리자데 세계주르카네협회장, 사바니바할 이란 체육부장관, 테헤리안 이란대사 등이 참석한다.

이란의 국기(國技)이기도 한 '주르카네'는 '힘', '병력의 저장소'라는 뜻을 가진 이란의 전통 스포츠이다.

고대 페르시아에서 외적의 침략에 대비해 전사들을 훈련시킨 것에서 유래한 주르카네는 팔굽혀펴기, 곤봉체조 같은 묘기와 방패를 갖고 하는 동작, 제자리 회전, 레슬링 경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문을 여는 아시아주르카네스포츠협회 사무국은 당초 아프가니스탄에 있었으나 계속되는 정쟁불안으로 해외이전을 검토한 끝에 부산을 최종 이전지로 선정했다.

아시아사무국 유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주르카네스포츠협회 아시아 사무국 유치는 부산과 이란 간 교류를 확대하고, 부산이 스포츠 분야에서도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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