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김민수기자] 전북도가 우즈베키스탄의 농업 발전과 국산 농기계의 수출 교두보 확보 등을 위해 현지에 농기계 연구개발(R&D) 센터를 건립한다.
전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우즈베키스탄 농기계 R&D센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올해부터 2019년까지 총 7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즈베키스탄은 센터 부지와 건물을 제공하고 전북도는 농기계 지원과 교육 훈련을 맡는다. 이 사업은 공적 개발원조사업(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의 하나로, 정부가 개발도상국 경제발전에 보탬이 되는 시설·기자재·기술협력·컨설팅 등을 제공하면서 우리 기업의 외국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농업 비중이 20% 이상인 우즈벡은 면화수확에 필요한 농기계와 노동 인력이 부족해 2014년 한국에 농기계 R&D 센터 조성을 요청했다.
도는 생산기술연구원 전북본부, 동양물산 등과 함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도내 관련 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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