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올해 기준금리 1∼2차례 인상’ 예상 …채권왕 빌 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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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올해 기준금리 1∼2차례 인상’ 예상 …채권왕 빌 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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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4.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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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제임스김기자] 채권왕 빌 그로스는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1.0%까지 1∼2차례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9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전문지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기준금리가 연말 1%까지 상승하면 물가상승률이 2% 이하라는 전제 하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9%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유로화와 엔화는 약세로 갈 것"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2∼4년간 시간을 두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2% 수준, 10년물은 3.5%, 모기지금리는 4.5% 수준까지 정상화해야 할 것"이라면서 "만약 금리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내외 경제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 정상화의 부작용으로 주택가격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고 일부에서는 하락이 우려되는 만큼 연준이 단계적으로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그는 조언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야누스캐피털에서 13억 달러의 채권펀드를 운용하는 그로스는 앞으로 5∼10년 후 세계 경제는 고령화와 디글로벌라이제이션, 저성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투자전략으로는 버크셔해서웨이나 AB인베브와 같이 차입을 통해 인수합병을 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했다.

▲ 빌 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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