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데이터] 코오롱글로벌 "혹한기에도 따뜻해요"…643% 영업익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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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데이터] 코오롱글로벌 "혹한기에도 따뜻해요"…643% 영업익 급증
  • 최대명 기자
  • 승인 2016.03.09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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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업계 전반적 실적 하락 속에서 건설·유통부문 성장 '눈길'

[코리아포스트 최대명 기자] 지난해 종합상사업계에 불어닥친 혹한기를 코오롱글로벌만이 성공적으로 피해간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코리아포스트가 상장 종합상사의 지난해 실적을 조사한 결과 코오롱글로벌과 LG상사를 제외한 나머지 SK네트웍스 대우인터내셔널 현대종합상사 GS글로벌 STX 등의 매출이 모두 전년대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년대비 16.29% 매출이 상승한 LG상사도 지난달 3일 ㈜LG상사 원자재 시황 악화에 따라 영업실적이 하락하고 자원개발 관련 자산의 대규모 손상 처리난 것을 공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코오롱글로벌은 건설과 유통부문의 성장이 영업이익 급증을 이끌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건설은 주택, 건축 사업부문과 해외수처리사업, 그룹공사가 증가했으며 유통은 애프터서비스와 수입중고차 시장의 호조세가 돋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매출은 2.33% 증가한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43.77% 폭증했다.  

SK네트웍스는 전년대비 매출은 9.16%, 영업이익은 4.12$%하락했으나 투자자산 손상 감소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153.82% 증가했다. 

현대종합상사도 주 판매처인 신흥국에서 차량 부문에서 낮은 이익을 내면서 실적이 하락했다. 이와 함께 예멘 액화천연가스(LNG)의 재가동 여부도 불투명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해 국제유가도 낮아 카타르와 오만 등 자원 개발 부문 수익성도 악화됐다.

이에 따라 주가도 지난해 10월 분할 이후 약세를 지속해온 상황이다. 

GS글로벌의 경우 전년대비 18.34% 매출이 하락했으나 비용절감 등에 성공, 23.65%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반면, STX는 전년대비 1.28% 매출이 하락하면서 적자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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