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리운전 서비스 출시…교통기반 O2O 장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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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대리운전 서비스 출시…교통기반 O2O 장악하나?
  • 장진주 기자
  • 승인 2016.03.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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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히어, 카카오헤어샵 등 신규 O2O 서비스 출시 예정
▲ 카카오와 KB손해보험은 지난 2일 '카카오 드라이버'보험상품 개발에 대한 업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연합뉴스>

[코리아포스트 장진주 기자] 카카오가 대리운전 서비스인 '카카오 드라이버'를 출시하면서 교통기반 O2O서비스 시장의 영향력을 확장시킬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대리운전 기사 모집을 시작하고, 일정 수준이상 기사 모집 시 카카오 드라이버 정식서비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분기 승객용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대리운전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 드라이버는 대리운전 기사들이 카카오에 20%의 운행수수료만 내면 되고, 보험료 및 결제 수수료 등 각종 비용은 카카오에서 부담한다. 대리운전 기사의 처우개선과 카카오의 집객력이 결합돼 카카오 드라이버는 대리운전 산업 전체의 파이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관점이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 드라이버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예상하고 있다며 올해 실적 추정치에 약 580억원의 매출을 반영했다.

카카오는 이번 대리운전 서비스가 성공할 경우, 카카오 택시에 이어 두번째 성공으로 기록되며, 국내 교통기반 O2O서비스 시장을 완전 장악할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는 카카오내비(김기사)와 최근 인수한 주차예약 O2O서비스 파크히어를 기반으로 배달 서비스와 퀵서비스 등으로 영역을 넓혀나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교통기반 O2O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사전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헤어샵과 함께 신규 O2O서비스 출시가 본격화 되면서 수익성도 상승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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