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관, 보즈워스 前대사 추모 식수 행사

2016-12-06     박병욱 기자

[코리아포스트 박병욱 기자] 지난 1월 세상을 떠난 스티븐 보즈워스(1939~2016) 전 주한미국대사를 기리는 추모 식수 행사가 지난 2일 서울 정동 대사관저에서 열렸다고 주한미국대사관이 밝혔다.

대사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고 스티븐 보즈워스 대사를 기리기 위해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추모 식수 행사가 열렸다. 마크 리퍼트 대사도 함께하며 고인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글과 함께 게재된 1분 길이의 행사 영상에서 리퍼트 대사는 "한미 동맹관계에 대한 그의 헌신은 주한미국대사관저인 하비브 하우스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과 최영진 전 주미대사가 참석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들을 보즈워스 전 대사의 '동료, 친구이자 전우'로 소개했다.

한편, 보즈워스 전 대사는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미 정부 최고의 북핵 전문가로 활약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7년 11월부터 2001년까지 주한미국대사를 지냈으며, 2009년 2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출범과 함께 대북정책 특별대표직에 임명돼 2년8개월 간 대북 정책을 실무선에서 총괄 조정했다.